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01 09:44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일 증권가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앱 내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인 '약속한 수익 받기'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진투자증권은 별도의 환전 없이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앱 내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 '약속한 수익 받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금융상품을 조회하고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1년 만기 연 4.35% 수익률의 발행어음 특판 상품도 내놨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 단기금융 상품이다.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대형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다.

특판 발행어음은 밤낮 구분 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가입이 가능하며,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원이다. 금융상품 가입을 위한 계좌개설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투자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채권 등 거래 가능한 금융상품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다양한 채널과 협업해 투자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힌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등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통합증거금 서비스 오픈

유진투자증권이 별도의 환전 없이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란 해외주식 거래 시 해당 시장의 거래 통화 외에도 원화 및 타 통화 예수금 또는 국내 및 해외주식의 매도 결제 예정 금액을 매수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일에는 필요 금액만큼 해당 주식 시장의 거래 통화로 자동 환전된다.   

고객이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환전과 결제일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국내, 해외주식을 매매 할 수 있다. 투자자가 환전 없이 원화만 보유하고 있더라도 고시된 최종 환율 기준으로 해외주식 매수가 이뤄지며, 해외주식 매도 시 결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매도 결제 예정 금액으로 국내 주식은 물론 타 국가의 해외주식 매수가 가능하다.  

서비스 대상은 한국,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총 5개 국가이며 KRW(원), USD(달러), CNY(위안), HKD(홍콩 달러), JPY(엔) 순으로 환전이 기본 적용되며, 서비스 대상 국가 및 환전 순서는 고객이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은 통합증거금 서비스 출시를 맞아 오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신청한 온라인 계좌(지점 계좌 제외)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통합증거금 서비스 신청 고객이 이벤트 기간 해외주식을 300만원 이상 거래(매수, 매도 포함)할 경우, 인기 해외주식 1주 당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고객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엔비디아(1명), 테슬라(2명), 스타벅스(3명), 코카콜라(4명), TIGER 미국나스닥100TR(H)(90명) 주식 1주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ODEX, 순자산 40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의 순자산이 4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 순자산(AUM) 30조원 돌파 이후 약 2년 만이다. 현재 국내 ETF 시장은 97조원 규모 수준으로, KODEX ETF는 약 4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가 2년여 만에 순자산을 10조원 이상 증가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고객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투자 수요를 이끌어 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무위험지표금리(KOFR)을 추종하는 ▲KODEX KOFR금리 액티브를 출시해 기존에 없던 '손실 없는 파킹통장형' ETF 돌풍을 이끌며 1년여 만에 해당 상품을 순자산 3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현재 삼성 KODEX ETF는 국내 최다인 총 164개 상품을 상장했으며, 이중 순자산이 1조원을 넘는 상품은 총 11개다. 현재 국내 ETF 상품 중에 순자산 1조원 이상은 총 23개로 삼성 KODEX ETF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KODEX 200을 시작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섹터 ETF ▲해외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을 연이어 최초로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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