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02 16:50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반도체 종목 강세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수에 1년 만에 2600선을 돌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2.19포인트(1.25%) 상승한 2601.3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10포인트(0.67%) 오른 2586.2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2600선을 넘겼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 9일(2625.44) 이후 약 1년 만이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3.01%), 화학(2.41%), 섬유·의복(2.15%), 증권(1.82%) 등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1.18%), 의약품(-0.46%), 전기가스업(-0.30%), 운수창고(-0.2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02개, 하락한 종목은 273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8%), SK하이닉스(보합)를 제외한 ▲삼성전자(1.83%) ▲LG에너지솔루션(0.68%) ▲LG화학(4.95%) ▲삼성전자우(1.52%) ▲삼성SDI(0.99%) ▲현대차(0.99%) ▲현대차(1.01%) ▲기아(1.19%) ▲NAVER(0.25%) 등은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1억원, 19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57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부채한도 합의와 6월 금리 동결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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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장보다 4.28포인트(0.50%) 상승한 868.0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20%) ▲에코프로(0.89%) ▲엘앤에프(0.38%) ▲HLB(0.53%) ▲JYP Ent.(1.10%) ▲펄어비스(2.94%)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0.23%)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 홀로 95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1억원,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원(1.20%) 내린 1305.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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