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6.04 09:41

현지법인 신한파이낸스 방문…자동차 제휴사 파트너십 확대

(자료제공=신한카드)
(자료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한카드는 4일 카자흐스탄 현지 자동차 딜러 회사와 제휴 파트너십 확대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해 문동권 사장이 직접 현지법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2014년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인 신한파이낸스를 운영 중이다. 주요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금융, 신용대출 등 소매 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문 사장은 기존 파트너사인 경영진 미팅을 비롯해 현지 3대 자동차 딜러사인 오르비스(Orbis)를 직접 방문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72%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8월 아시아오토와의 제휴 협약을 시작으로 중고차 판매 딜러회사인 아스터오토와 2021년 제휴 파트너십을 맺으며 외연 확장을 이뤘다. 이에 1분기 기준 취급액은 261억원, 총자산 1243억원으로 현지 230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신한파이낸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대고객 채널 오픈을 통한 디지털 전환도 준비 중이다.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을 통한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개인 고객을 위한 디지털 대출 전용 상품을 출시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출심사 및 고객관리, 채권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내부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 K-금융 확산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매 대출 시장을 선도하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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