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6.07 09:25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4%p 올라

세계은행 본부 (사진=세계은행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세계은행 본부 (사진=세계은행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은행(WB)이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5.6%로 상향 조정했다.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2.1%로 소폭 올렸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1월 발표한 예상치(4.3%)보다 1.3% 포인트 상향한 5.6%로 발표했다. 

WB는 보고서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 재개가 소비 지출, 특히 국내 서비스 분야의 지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나 WB는 내년 중국의 성장률 예상치는 1월 발표 때의 5.0%에서 0.4% 포인트 하향한 4.6%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WB는 계속되는 부동산 분야의 압박,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 등이 중국 경기의 하방 리스크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작년에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 속에 목표치(5.5% 안팎)에 크게 미달하는 3.0% 성장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와 함께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1분기는 4.5%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는 5.0% 안팎이다. 

한편 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1%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미국의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