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6.08 14:48

2026년까지 수소버스로 전환…연말 액화수소 공급 및 충전시설 구축 돌입

8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원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전환·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권형균(오른쪽에서 두 번째) SK E&S 수소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8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원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전환·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권형균(오른쪽에서 두 번째) SK E&S 수소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 E&S가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전환을 지원한다.

SK E&S는 8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강원도, 원주시, 환경부 및 현대자동차와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까지 원주 혁신도시 내 국립공원공단, 국민건강보험,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통근버스, 행사·업무용 버스 100여 대 이상이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된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해 안정적으로 수소버스의 연료인 액화수소를 공급하게 된다. 또 원주시 내 충전 시설을 적기에 구축·운영하는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 등 공공기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는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공공기관이 신속하게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 보조금을 확보하고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한 인허가 등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차질 없이 공급해 수소버스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은 "더 많은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수소버스를 도입한다면 온실가스 저감 등 ESG경영 실천 및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부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향후 더 많은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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