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6.08 17:32

"서울 브랜드 훼손해선 안될 일"

국민의힘 소속의 김길영(왼쪽 두 번째) 서울시의원이 지난 7일 개최된 서울시의회의 '국민의힘-서울시 당정협의회'에서 앞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길영 시의원실)
국민의힘 소속의 김길영(왼쪽 두 번째) 서울시의원이 지난 7일 개최된 서울시의회의 '국민의힘-서울시 당정협의회'에서 앞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길영 시의원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의 김길영 서울시의원이 지난 7일 개최된 서울시의회의 '국민의힘-서울시 당정협의회'에서 방탄소년단 오프라인 행사에 대해 숙박 및 편의시설 바가지 요금 근절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2023 BTS FESTA'를 개최한다. 12일부터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시청, 광화문 광장 등 서울 곳곳에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17일에는 여의도에서 '2023 BTS FESTA @여의도'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김길영 의원은 "BTS 특수를 이용해 숙박 및 편의시설 이용 요금을 천정부지로 올릴 우려가 있다"며 "공연 당일 전후 여의도 공연장 주변은 물론 서울시 내 숙박업소 요금이 치솟지 않도록 서울시에서 신고센터 개설, 공문 발송, 위반 관련 규정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부산 BTS 공연 시 숙박료 폭등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며 "바가지 요금은 '서울'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을 찾는 외국인도 많은 시기인 만큼,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사 당일에는 공연장은 물론 주변 편의시설 및 대중교통시설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에 서울시가 안전대책을 세우고 현장에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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