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6.17 10:36
(사진=BTS 페이스북)
(사진=BTS 페이스북)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타(FESTA)가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한다.

이날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0개 버스노선(마을버스 2개, 경기버스 3개 포함)은 모두 우회한다. 이에 따라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4곳의 버스정류소는 행사 중에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날 도로 혼잡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지하철 5·9호선과 신림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36회 늘린다.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도 집중 배치해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은 오후 6시~오후 10시30분 18회 증회(82→100회), 9호선도 오후 8시~오후 10시 12회 증회(40→52회), 신림선 오후 8시30분~오후 10시 6회 증회(24→30회) 운행한다.

이날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서울교통공사(여의나루, 여의도, 마포, 공덕, 동작, 이촌), 메트로9호선(당산, 여의도, 샛강, 노들, 노량진)에서 운영하는 역사와 평소 무인 역사로 운영 중인 '신림선 샛강, 대방역'에도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또 행사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불꽃 연출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행사장에 가장 근접한 여의나루역(5호선)은 안전을 위해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 조치할 계획이다.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사전에 전 역사와 열차 내 안내방송과 현장요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여의나루역(5호선) 대신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 신림선) 등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근 도로변, 한강교량에 불법 주·정차해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차량들을 집중 단속하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를 금지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의 매력을 알리는 'BTS 페스타'행사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증편 등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문시 대중교통 이용, 질서 유지 등을 준수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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