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09 13:17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권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우리에프아이에스을 통해 특화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 상생의 날'을 기념해 부산 지역 민·관 협력 사회공헌사업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하나금융은 수도권과 지방 지역 간 아동 돌봄 인프라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전국 400여개 돌봄기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2번째 어부바 차량을 대구 소재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지원센터에 기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고정현(가운데 왼쪽)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와 오지철(가운데 오른쪽) 하트하트재단 회장이 특성화학교 학생들과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고정현(가운데 왼쪽)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와 오지철(가운데 오른쪽) 하트하트재단 회장이 특성화학교 학생들과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전국 저소득층 학생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IT전문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 하트-하트 재단과 함께 특성화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섰다.

이는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IT 기술 습득 및 진로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저소득층 특성화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우리금융그룹의 후원,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강연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전국의 특성화학교 장학생 200명에게 프로그래밍 언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웹 디자인 등 디지털·IT 분야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고,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0일 진행된 발대식 및 멘토링 데이에서는 '오픈 API'를 주제로 우리에프아이에스 임직원의 강연과 더불어 사업 전반의 성과를 공유하고 대표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디지털·IT 전문가로 성장해 다른 후배들을 위한 멘토가 돼주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및 부산시 관계자 등이 기부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및 부산시 관계자 등이 기부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지역 상생의 날' 맞아 사회공헌 기부금 1억 전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산 지역 새마을금고가 '지역 상생의 날'을 기념해 민·관 협력 사회공헌사업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8일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박수용 새마을금고 부산지역본부협의회 협의회장, 강신철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최금식 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을 통해 중증 질환자의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며 공동 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의 기부는 지난해 1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내년까지 연간 1억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3년 지역 상생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복지센터 봉사활동 실시, 지역 상인 및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금 전달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공존하고 상생하는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에 힘쓰고 있다.

박수용 새마을금고 부산지역본부협의회장은 "이번 기부로 중증 질환을 발견 하더라도 고액의 검사․치료비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의료취약계층에 새마을금고의 따뜻한 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신철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 기관으로서, 전달한 기부금이 지역사회의 복지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오후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 취약지역 아동들을 위한 ESG 연계 영유아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어린이집을 방문한 이은형(왼쪽 첫 번째) 하나금융 부회장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오후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 취약지역 아동들을 위한 ESG 연계 영유아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어린이집을 방문한 이은형(왼쪽 첫 번째) 하나금융 부회장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 3년간 돌봄기관 400개 지원…"지역 간 인프라 불균형 해소"

하나금융그룹은 수도권과 지방 지역 간 아동 돌봄 인프라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전국 400여개 돌봄기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3년 간 진행되는 '지역 돌봄기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 등 보육 취약지역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센터 200여개를 포함해 전국 400여개의 돌봄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약 300여개의 돌봄기관에는 하나금융그룹이 직접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무상 제공한다. 100여개의 취약지역 돌봄기관에는 스마트 교육 기자재도 지원한다.

지난 8일에는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 취약지역 아동들을 위한 ESG 연계 영유아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제계가 다함께 힘을 모아 지역 아동의 돌봄과 육아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대한상의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의 '제3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경제인과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은 2020년 9월에 개원했다. 하나금융이 2018년부터 1500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20번째 보육시설이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영유아 ESG 연계 금융·경제 교육 ▲스마트 교육 기자재 지원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질적인 측면에서의 지역 간 교육 격차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이제는 그룹이 이뤄온 보육시설의 양적 확충을 넘어 아이들이 지역 돌봄기관에서도 어느 곳 못지않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하나금융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22번째 어부바 차량을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에 기증했다. 김근수(왼쪽부터) 소화신협 이사장, 오균호 신협중앙회 이사, 최창현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장,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박종식 신협중앙회 이사, 배원호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22번째 어부바 차량을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에 기증했다. 김근수(왼쪽부터) 소화신협 이사장, 오균호 신협중앙회 이사, 최창현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장,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박종식 신협중앙회 이사, 배원호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

◆신협, 22번째 어부바 차량 밝은내일센터에 전달…"장애인 이동권 증진"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2번째 어부바 차량을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에 기증했다.

이번 어부바 차량 기증은 대구지역 내 중증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소화신협의 추천으로 추진됐다.

소화신협에서 진행된 어부바 차량 전달식에는 박종식 신협중앙회 이사(삼익신협 이사장), 오균호 신협중앙회 이사(서대구신협 이사장),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김근수 소화신협 이사장, 최창현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장, 배원호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밝은내일센터는 대구지역에 위치한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지원센터다. 15명의 중증장애인이 주축이 되어 센터에 소속된 130여명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동료 상담, 권익옹호, 자립생활기술훈련, 배리어프리(점포 턱 없애기) 활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물 없는 지역사회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신협이 밝은내일센터에 기증한 어부바 차량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거나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이동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센터가 보유했던 차량 1대는 노후한 장애인 리프트로 인해 일상적인 외부 활동에 불편함과 어려움이 발생했다.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19년 대전시청 장애인 무료 순환버스 기증을 시작으로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과 복지서비스 증대를 위한 차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사회적약자를 위한 사업 활성화를 위해 3개 단체에 차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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