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13 18:59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400만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3일 오후 5시 51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43% 오른 34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60% 상승한 3426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5% 상승한 2만6224.1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1.92%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일 3400만원대 후반에서 3300만원대 후반으로 하락한 이후 사흘째 3400만원선 인근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할 만한 미국 경제 지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 소식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소 당한 미국 바이낸스는 조지 카넬로스 전 SEC 집행부 공동 책임자를 법무팀에 영입했다.

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인터넷 집행 책임자는 "바이낸스와 CZ(창펑 자오)는 최근 독특한 자격을 갖춘 형사 변호사를 법무팀에 추가했다"며 "조지 카넬로스는 전 뉴욕 남부지방검찰청 주요범죄과장, 전 SEC 뉴욕사무소장, 전 SEC 집행부 공동책임자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는 명백히 형사 기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변호사를 계속 고용하고 있다"며"며 "하지만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조차 바이낸스를 현재의 법적 수렁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전날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4% 하락한 228만8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04% 뛴 22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랩트 나인 크로니클 골드(27.04%↑), 리니어파이낸스(10.90%↑), 메탈(11.80%↑) 등은 10% 넘게 올랐지만 리플(1.84%↑), 솔라나(1.29%↑), 도지코인(0.93%↑), 트론(1.74%↑), 에이피엠코인(0.41%↓)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7'(중립)보다 2포인트 하락한 '45'(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44'(공포)보다는 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