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6.14 17:07
하이트진로는 지난 2006년 출시한 올몰트 맥주 '맥스'를 단종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06년 출시한 올몰트 맥주 '맥스'를 단종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 2006년 국내 최초의 올몰트 맥주인 ‘맥스’를 단종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켈리’를 비롯해 기존 인기 제품인 ‘테라’ 등 주력 제품의 판매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맥스 캔과 페트 제품을 5월분까지만 생산한다고 전했다. 재고 소진까지 고려하면 올해 여름까지 해당 채널에서 맥스를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맥스를 꾸준히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주점과 음식점 등의 유흥채널에서는 생맥주 제품을 연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맥스는 국내 첫 올몰트 맥주로 17년 동안 누적판매 51억병을 달성했다. 올몰트의 풍부한 맛과 거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또한 독일, 영국, 체코, 뉴질랜드 등 13번의 스페셜 호프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스의 17년 발자취를 기념하고자 이날부터 맥스 헌정 영상을 공식 SNS 등을 통해 게시했다. 헌정 영상에는 맥스의 변천사와 가정용 제품의 마지막 생산 장면을 담았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로 사랑받은 맥스의 가정용 제품 생산을 종료하면서 마지막 여정을 영상에 기록했다”며 “맥스만의 부드러움을 마지막까지 함깨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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