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6.16 15:00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과 과정 내에서 문제를 출제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감사를 실시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6일 브리핑에서 "평가원에 대해서 대통령의 지시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를 총리실과 함께 합동으로 점검·확인하는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장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공정한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장 차관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이날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전격 교체한 것에 대해 "이 부총리는 이런 기조가 향후 수능에 반영되도록 6월 모의평가부터 면밀히 관리할 것을 대입 담당 부서에 지시했는데, 이런 취지의 메시지가 철저하게 반영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담당 국장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대통령의 지시는 수능이 공교육 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돼 학교 교육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관리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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