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24 07:0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지속하자 경기 침체 위험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28포인트(0.65%) 하락한 3만3727.4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3.56포인트(0.77%) 떨어진 4348.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09포인트(1.01%) 하락한 1만3492.5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유틸리티(-1.51%), 부동산(-1.10%), 기술(-1.10%), 임의소비재(-1.10%)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3대 지수는 이번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간으로 봤을 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5주, 8주 연속 상승세를 마쳤다.

주요 지수는 주요국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영향을 받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인하 기대감을 무너뜨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한 전날 영국을 포함해 유럽 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긴축이 종료돼 간다는 기대감이 사라졌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도 커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3포인트(4.11%) 상승한 13.4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3.16포인트(1.77%) 하락한 3506.7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5달러(0.50%) 떨어진 69.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90달러(0.31%) 오른 트레이온스당 192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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