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28 16:24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할 것이란 소식에도 비트코인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8일 오후 3시 59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2% 하락한 40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71% 떨어진 4029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6% 오른 3만367.9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5.26% 오른 수준이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8% 하락한 246만6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12% 떨어진 247만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믹스마블(11.58%↑), 스텔라루멘(7.83%↑), 썸씽(6.71%↑), 도지코인(0.2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스택스(4.55%↓), 이더리움클래식(2.75%↓), 이오스(-2.5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피델리티가 곧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할 거란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블랙록이 현물 ETF를 SEC에 신청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 재료로 작용했기에 피델리티의 ETF 신청 소식도 상승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는 블랙록의 ETF 신청이 예상보다 빠르게 승인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SEC의 승인이 몇 달, 어쩌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거시경제 지표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9'(탐욕)보다 3포인트 개선한 '62'(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9'(탐욕)보다는 3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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