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7.07 17:10

기업금융·자산관리·글로벌투자 특화채널 구축…동남아성장사업부, 검사본부 신설

우리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우리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7일 조병규 은행장의 색깔이 담긴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조직개편은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 고객지향적 특화채널 구축, 글로벌 성장동력 강화,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맞췄다.

먼저 은행 내부 감사 조직의 컨트롤타워인 검사본부를 신설해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에 준법감시 인력을 소속장급으로 전담 배치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법인을 전답하는 동남아성장사업부도 신설했다. 사업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시장을 지원한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글로벌투자 부문의 고객지향적 특화채널도 구축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개설하고 산업단지 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 자금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기업컨설팅은 물론 자산관리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PB 전문인력도 배치했다.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TWO CHAIRS W'를 청담, 대치 등 2곳에 개설하고 본부장 및 12명의 소속장급 PB를 배치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투자 유치와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글로벌투자WON센터'도 강남교보타워에 오픈한다. 비금융·플랫폼 기업들과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디지털신사업팀을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통제 조직을 강화하고 급성장 중인 동남아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전담조직을 신설했다"며 "기업금융·자산관리·글로벌투자 부문 특화 채널 신설로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비금융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