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10 17:05
KB증권 사옥.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 사옥. (사진제공=KB증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B증권에서 일본주식 주문 장애가 발생했지만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9시 23분경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주식과 관련해 주문 장애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주문 장애는 일본 현지 브로커 측 오류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KB증권 측은 "일본주식 현지 브로커의 주문 전용선 라인이 끊어진 것이 원인이었으며, 브로커 측 조치 시까지 일본주식 주문을 당사 주문 데스크를 통해 유선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장애 인지 직후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대고객 장애 상황 및 유선 주문 접수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청산·취소 주문이 필요한 고객은 주문 데스크를 통해 유선으로 주문 처리를 지원했다.

동시에 현지 브로커 측 전산 담당자와 전용선 업체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장애 원인을 파악한 후 조치해 고객 주문을 정상화했다.

KB증권은 오전 10시 45분께 일본주식 주문 장애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B증권은 "거래 가능 국가별 멀티 브로커 시스템을 구축 중이었으며, 이를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대체 브로커로의 주문 라인 전환을 통한 대고객 끊김없는 주문 환경을 조속히 형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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