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7.13 16:24
이종배 서울시의원. (사진제공=이종배 시의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사진제공=이종배 시의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오는 14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경기도당 소속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을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종배 시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재관 위원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때부터 유지된 양서면 노선을 대통령 처가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하도록 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허위 주장을 했다"며 "원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최 위원장에 대해 14일 고발장 접수를 하면서 기자회견읋 개최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또 "기자회견이 열리는 14일 당일 오전 7시 전까지 관련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2021년 4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민주당 소속 정동균 당시 양평군수와 최재관 지역위원장이 당정협의회에서 '강하 나들목(IC)'을 설치하자며 '노선 변경'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재관 위원장은 "강하IC 신설을 요구했을 뿐 노선과 종점을 바꿔달라고 한 적은 없다"며 "원안 노선이 통과하는 강하면 운심리에 IC를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국토부 변경안은 강하면 왕창리에 만드는 것이어서 우리가 요구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