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발표 소식에 2590선으로 상승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1포인트(0.64%) 오른 2591.2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71포인트(0.59%) 오른 2589.89에 출발해 장중 2602.21까지 오르며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며 2590선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3.11%), 철강·금속(2.28%), 기계(2.27%), 의약품(2.06%) 등은 상승한 반면 보험(-1.72%), 섬유·의복(-0.8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71개, 하락한 종목은 40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50%)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삼성전자우(0.67%) ▲삼성SDI(3.77%) ▲LG화학(2.60%) ▲POSCO홀딩스(3.35%)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13%) ▲기아(-1.02%)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8억원, 50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71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에 안도해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발표도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3.19포인트(1.50%) 상승한 893.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90%) ▲에코프로(3.91%) ▲셀트리온헬스케어(2.31%) ▲HLB(1.12%) ▲포스코DX(17.44%) ▲셀트리온제약(9.89%) ▲펄어비스(2.31%) 등은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3.87%) ▲JYP Ent.(-2.15%) ▲에스엠(-1.39%)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 홀로 17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0억원, 14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1.14%) 내린 127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