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7.14 14:02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14일 시중은행은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했다. 국민은행은 연대 의료원과 기부신탁 협약을 맺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고 우리은행은 혁신 스타업을 찾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DGB금융은 장애 성악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SC제일은행은 여성 창업가의 해외 진출을 도와준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신탁 업무협약'을 체결 후 최재영(왼쪽) 국민은행 WM고객그룹 부행장, 구성욱 연세대학교 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신탁 업무협약'을 체결 후 최재영(왼쪽) 국민은행 WM고객그룹 부행장, 구성욱 연세대학교 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연세대 의료원과 기부신탁 업무협약

국민은행은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신탁을 활용한 유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과 연세대 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부자 발굴과 함께 ‘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을 활용한 기부자의 자산 보유 형태에 맞는 맞춤 기부 프로그램 설계 및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은 기부자가 금전, 부동산 등 재산을 은행에 신탁해 생전에는 신탁재산을 관리하고 사후에는 신탁계약에 따라 학교·병원 등의 기부처에 그 재산을 기부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기부자의 요구를 반영한 최적의 기부신탁 설계를 위해 은행 법률 및 세무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부자는 맞춤 금융 솔루션을 통해 자산관리와 기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고객의 기부금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을 통해 의료지원사업, 의료과학 발전 및 의료진 양성 등을 위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협력이 우리나라의 유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기부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혁신 스타트업 투자대상 기업 공모

우리은행은 14일부터 28일까지 '제12차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 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

모집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으로 우리은행과 금융거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하며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우리뉴스'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내부심사 단계를 거쳐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사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상환전환우선주 등의 방식으로 각 기업에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018년 6월부터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직접투자하는 제도를 신설·운용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까지 총 11번의 공모를 통해 99개 기업, 약 1176억원을 투자하는 등 벤처기업을 지원했다.

투자 기업들 중에서 망고슬래브, 모빌테크 등 8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으며 팀프레시, 테라핀 등 5개 회사는 포브스 선정 '2023 Fast Growing Startups'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사진제공=DGB금융지주)
(사진제공=DGB금융지주)

◆DGB금융 'With-U 전국 장애인 성악 콩쿠르' 모집

DGB사회공헌재단은 장애 성악인의 재능 발굴을 위해 '제2회 DGB With-U 전국 장애인 성악 콩쿠르' 참가자를 모집한다.

장애인등록증을 소유한 전국 15세 이상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대학원에서 성악 전공 과정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자로 한정되는 ‘전공 부문’과 성악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 부문’으로 나눠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가곡 또는 오페라 아리아 중 1곡을 선정해 영상 촬영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는 10월 26일 진행되며 총상금 1700만 원 규모의 시상식도 같은 날 진행된다. 대상(1명)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되고 금상/은상/동상은 전공과 비전공 부문으로 나눠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DGB사회공헌재단은 올해 아마추어 야구대회 개최, DGB파랑새어린이합창단, 대구콘서트하우스와의 협약 등을 통해 문화·예술·스포츠를 통한 ESG 실천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SC제일은행)
(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글로벌 진출 도전하는 여성 창업가 찾습니다"

SC제일은행은 글로벌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인 'Women in Entrepreneurship(우먼 인 앙트러프러너십)' 참여자를 오는 8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잠재력 있는 여성 청년 창업가들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부터 35세까지(공고일 기준)의 초기 및 예비 여성 창업가이다. 참여 희망자는 1~2명의 팀을 구성해 온라인 접수 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총 20개 팀으로 사업자등록일로부터 3년 미만의 초기 여성 창업가인 Tier1(10팀)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예비 여성 창업가인 Tier2(10팀)로 나뉜다.

각 팀의 대표는 여성이어야 하나 남성의 경우에도 연령 기준을 충족하면 대표가 아닌 팀원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팀은 오는 9월 초 부트캠프와 데모데이를 통해 액셀러레이팅 교육을 받는다. 세부 프로그램은 ▲글로벌 VC 특강 ▲비즈니스모델 점검 및 IR 코칭 ▲여성 창업가 강점 개발 및 멘탈 관리 코칭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의 금융 및 여성 리더십 오피스아워 등으로 구성된다.

SC제일은행은 데모데이에서 수상한 상위 6팀에게 총 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협력기관을 통한 종합적인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싱가포르에서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산하의 기술혁신전문그룹인 SC벤처스와의 글로벌 워크숍에 참석하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싱가포르 오피스 네트워킹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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