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18 08:23
스트레이키즈 단체 사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스트레이키즈 단체 사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2분기를 넘어 하반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8일 키움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하반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29.17% 높인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4000원이다.

키움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가 2분기에 15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4.0%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5.1% 늘어난 498억원을 예상했다.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20억원을 크게 웃돈 실적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의 주요 레버리지는 K-팝 초동 신기록을 작성한 스트레이키즈 앨범 560만장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와이스 월드투어가 개최됐기에 JYP360의 MD 실적도 순항할 것이라 판단한다"며 "이에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급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미국 A2K프로젝트, 오는 21일 일본 Nizi 프로젝트를 연달아 론칭한다. 이 연구원은 "일본을 넘어 미국 진출이 활발해지며 외형을 넓힌 K-팝 아티스트의 수출형 모멘텀이 현지 공략으로 트렌드로 확장되는 것"이라며 "JYP엔터테인먼트가 중국 '프로젝트 C'까지 보유하게 되면 K-팝 팬덤이 가장 강력한 한국, 일본, 미국, 중국에서 아티스트 라인업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가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리퍼블릭 레코즈와의 협업 모멘텀에 의해 신기록을 작성 중인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의 하반기 컴백까지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전망도 상반기에 뒤질 이유가 없다"며 "또한 월드투어 규모의 레벨업이 투어 MD는 물론 글로벌 팬덤 강화로 이어져 JYP360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현지 데뷔, 아티스트 재계약 훼손 리스크 최소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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