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18 16:00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로 등극했다. 에코프로 3형제 모두 동반 상승하며 에코프로그룹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총합은 62조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11만9000원(11.91%) 상승한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4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9조7697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그룹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장보다 4만7000원(16.85%) 뛴 3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장 대비 2900원(4.78%) 오른 6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3형제의 시가총액 총합은 62조6263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994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에코프로의 급등세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분석을 포기한 상태다. 가장 최근 에코프로에 대한 분석이 나온 것은 지난 5월 19일이다.

이날 에코프로의 상승세에 대해 시장은 쇼트스퀴즈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쇼트스퀴즈란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상 코스피) ▲아이센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장 대비 2730원(30.00%) 상승한 1만18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공공·민간 협력기구인 '캔서X'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체 고유표적물질 PAUF 단백질인자에 기반한 췌장암 치료 생태계 구축 전략이 캔서문샷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프로젝트의 멤버로 최종 선정했다. 

향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정부의 지원과 캔서X 멤버들과의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센스는 전장보다 7350원(29.82%) 뛴 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센스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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