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19 16:19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에코프로가 '황제주(1주당 100만원)'에 등극하자 에코프로 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 ▲펩트론 ▲딥노이드 ▲코스나인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장 대비 1만9000원(29.87%) 상승한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0.09% 하락했지만 에코프로비엠은 10.74% 상승했다.

전날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1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에 등극한 데에 영향을 받아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로부터 환경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분할신설법인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상승은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만 에코프로에이치엔을 5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억원, 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펩트론은 전장보다 6100원(29.98%) 오른 2만6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딥노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3780원(29.98%) 뛴 1만639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나인은 전장 대비 312원(29.91%) 오른 1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센서뷰는 공모가 대비 2330원(51.78%) 상승한 6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센서뷰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나노 소재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안테나, 케이블, 커넥터 전문 제조 기업이다. 무선주파수(RF) 연결 기술을 이용한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 방위산업용 안테나, 반도체 측정 장비 등 다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센서뷰는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2900~3600원)의 최상단을 웃돈 4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4399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센서뷰에 대해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방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신제품 개발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사용될 다중핀 커넥터(FRC)와 반도체 테스트 장비인 HIFIX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