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20 15:58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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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에코프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포스코그룹이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DX는 전장보다 4300원(16.07%) 상승한 3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전장 대비 0.40% 하락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3.94%), 포스코스틸리온(2.75%), 포스코엠텍(2.6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가 3.04% 하락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포스코그룹 종목이 강세를 보인 모습이다. 포스코그룹이 2030년까지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매출 목표를 62조원으로 제시하자 기대감이 커지며 계열사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유진 KB증권 연구원은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 데이에서 포스코는 권역별 규제와 글로벌 정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핵심 생산라인과 탈중국을 위한 공급망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며 "포스코그룹의 증설 타임라인 등 수주 플로우를 고려했을 때 포스코DX의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862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 1852억원(전년 동기 대비 52.7%↑)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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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 ▲제이스코홀딩스 ▲인벤티지랩 ▲코이즈 ▲더코디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전장 대비 805원(29.93%) 상승한 3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 광산 추가로 확보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제이스코홀딩스는 현지 파트너사인 EVMDC가 필리핀 국토부 산하 국영회사인 PMDC 소유 니켈 광산의 개발 및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광산은 3개 섹터로, 각각 900ha씩 총 2700ha 규모다.

더코디는 전 거래일보다 1560원(30.00%) 오른 6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더코디는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더코디는 공시를 통해 약 3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는 60만7287주로, 신주의 발행가액은 4940원이다. 신주 배당기산일은 오는 2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8일이다.

인벤티지랩은 전장보다 3050원(29.96%) 오른 1만3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이즈는 전장 대비 588원(29.97%) 상승한 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와이랩은 공모가보다 1350원(15.00%) 오른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44% 급등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상승 폭을 줄였다.

와이랩은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하고 통합했다.

와이랩은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7000~8000원)의 최상단을 웃돈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9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6조4704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랩에 대해 "국내 최다 웹툰 저작권 보유 제작사"라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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