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25 06:35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이번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55포인트(0.52%) 상승한 3만5411.2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8.30포인트(0.40%) 오른 4554.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6포인트(0.19%) 상승한 1만4058.8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66%), 금융(1.01%), 부동산(0.99%), 임의소비재(0.52%) 등은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0.28%), 헬스케어(-0.23%)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일부 대형 기술주에 되돌림이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특히 7월 FOMC를 앞두고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 유가가 중국 경기 부양의지 표명으로 상승하자 에너지 업종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은 물론 유로존 경기 둔화가 확대되고 있어 차익 매물 출회도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됐지만, 호재에 민감한 시장 수급적인 요인에 힘입어 상승세는 지속됐다.

테슬라는 UBS가 가격 인하로 인한 수요 증가가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자 장 초반 2.3%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인도에서 2만4000달러짜리 전기차 생산 의향을 표명했다는 소식에 급반등하며 상승을 확대해 3.48%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중국 정부가 정치국 회의를 통해 내수 활성화와 민간 기업 규제 완화 등을 발표하는 등 중국 경기 부양 정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1포인트(2.28%) 상승한 13.9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53포인트(0.18%) 떨어진 3692.3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7달러(2.17%) 상승한 78.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40달러(0.22%) 떨어진 트레이온스당 196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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