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7.25 15:32
장애인 콜택시 이용방법 (자료제공=서울시)
장애인 콜택시 이용방법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을 위한 교통수단과 서비스 확충에 나선다.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확대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임차택시를 활성화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시는 먼저 장애인 콜택시 운행을 늘리기 위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를 올 연말까지 30대를 추가로 늘려 692대로 늘리고, 오는 2025년까지 총 870대로 확충한다. 또 장애인 콜택시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택시업계와 협업을 통해 '법인 특장택시' 30대를 10월부터 시범운행 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매 3개월 마다 운영성과를 분석하여 운영방법을 보완하여 지속가능한 방법이 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퇴근시간대에 차량을 집중배차하고 부족한 운전원 충원을 위해 150명 규모의 단시간운전원을 집중 투입한다. 단시간운전원은 2023년 3월부터 92명으로 운영되었으나, 출퇴근시간대 운영 개선을 위해 추가 투입하여 7월 현재 120명 운영중이며, 8월에 추가 모집을 통하여 150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비휠체어 장애인의 대체교통수단인 임차택시를 현재 54대에서 9월에는 120대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현재의 대가기준을 상향하고 임차택시 참여 개인택시의 거주지 기준을 수도권까지 확대하는 한편 연령 기준을 만 68세에서 만 70세까지 완화하여 참여대상을 늘린다.

비휠체어 장애인의 주요한 이동수단의 하나인 바우처택시 운행 규모도 확대한다.

9월부터는 온다택시 6000대 참여 확보를 추진해 현재 운행 대수 1600대에서 총 7600대로 운행 규모를 대폭 늘린다. 바우처택시의 요금을 장애인콜택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춰 편의성 과 이용률 제고를 도모한다. 비휠체어장애인이 바우처택시를 대체교통수단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콜택시와 동일한 요금체계로 개선하고, 이용횟수 확대 등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여가와 관광 등 장애인의 단체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버스 도입 확대도 추진한다. 2023년 연내 휠체어 이용자 2명, 비휠체어 이용자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소형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하여 주말 등 여가 활용, 단체 및 가족단위 수도권 내 관광지 탐방 등 차량 이동을 지원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는 다양한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작동돼야 그 실효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해 약자와 동행하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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