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7.30 16:57

5000억 투자 신규 산업단지 조성…소재 제조공장 확장 투자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사업 투자 통한 지속가능경영 추진

지난 28일 영주시청에서 이철우(왼쪽 세 번째)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박남서 영주시장, 이규원 SK스페셜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스페셜티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지난 28일 영주시청에서 이철우(왼쪽 세 번째)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박남서 영주시장, 이규원 SK스페셜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스페셜티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이 반도체·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가운데 SK스페셜티의 대규모 투자가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지방 확대 및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지난 28일 영주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박남서 영주시장, 이규원 SK스페셜티 대표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K스페셜티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및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신증설 투자를 위한 대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SK스페셜티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산업단지 인근에 약 15만㎡(4만5000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신증설 투자를 통해 2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SK스페셜티는 기존 산업단지(가흥산업단지, SK스페셜티 산업단지)와 신규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57만㎡(17만평)에 달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되며, 단일 기업으로 산업 클러스터에 준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증가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진화하는 반도체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술의 사업화를 적기에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기조에 맞춰 기술을 혁신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도 새롭게 투자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SK스페셜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기업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뿐만 아니라 안전 수준도 글로벌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반도체산업의 기술발전으로 새로운 소재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SK스페셜티의 대규모 투자 결정이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규 기술의 사업화를 적기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SK스페셜티가 경북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스페셜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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