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8.01 16:09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소형 해치백 모델인 'i20'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소형 해치백 모델인 'i20'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7월 한 달간 59만544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보다 0.8% 상승했지만, 전월과 비교할 때 9.8% 하락한 판매 실적이다. 

1일 현대차는 7월 국내 5만7503대, 해외 27만746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33만496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월(37만5182대)보다는 10.7% 판매가 하락했다. 

7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1% 증가, 해외 판매는 1.1% 증가한 실적이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포터로 8670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그랜저 8531대 ▲쏘나타 2815대 ▲아반떼 4002대 등, 총 1만5836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3264대 ▲싼타페 2075대 ▲투싼 3190대 ▲코나 2644대 ▲캐스퍼 3706대 등, 1만7146대를 판매했다. 상업용 차량은 포터와 더불어 ▲스타리아 3242대였으며, 이 밖에 ▲중대형 버스·트럭 2154대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102대 ▲G80 3252대 ▲GV80 1900대 ▲GV70 3415대 등, 1만455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의 7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7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현대차)

기아는 7월 국내 4만7424대, 해외 21만2508대, 특수 54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26만472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전월(27만8359대)보다는 6.4% 판매량이 떨어졌다. 

7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국내는 7.2% 감소, 해외는 2.1%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238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9648대, 쏘렌토가 2만79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6625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285대 ▲K8 3513대 ▲K5 2246대 ▲모닝 2033대 등 총 1만3425대가 판매됐다. RV는 스포티지를 비롯해 ▲카니발 6109대 ▲쏘렌토 5678대 ▲셀토스 4770대 ▲니로 1917대 등, 2만8207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 5665대를 포함, 모두 5792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5757대 ▲셀토스 2만4878대 ▲K3(포르테)가 1만8419대를 각각 기록했다.

기아의 7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현대차)
기아의 7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디 올 뉴 싼타페’ 등 신차 출시와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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