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8.04 17:59
동원F&B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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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동원F&B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른 462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274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동원F&B는 동원참치캔과 양반김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일반 식품과 신선 식품·샘물 및 음료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실적이 소비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로 다소 부진했다.

동원홈푸드, 동원팜스 등 연결 자회사들도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기업 간 거래(B2B) 전문 종합식품기업인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유통 사업의 신규 거래처 확대와 물류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사료 사업을 맡고 있는 동원팜스는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능성 신제품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료 판매가 크게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 대비 각각 38%, 68.4%로 나타났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돼지고기·김 등 원부자재 단가와 제조경비가 크게 올라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 부담에 대처해 나가고 차별화된 신제품 발매 및 대형 브랜드 육성·글로벌 공략 등을 적극 추진해 중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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