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8.10 16:56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515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7.2% 줄어든 3조6222억원, 당기순이익은 156.3% 늘어난 1166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1640억원, 매출은 같은 기간 6.4% 감소한 7조1838억원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 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9% 줄어든 660억원, 매출은 같은 기간 0.9% 감소한 822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1970억원으로 나타났고 이에 반해 매출은 2.9% 늘어난 1조6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조4220억원으로 영업 적자를 30억원까지 축소시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축소됐다.

슈퍼에서는 상반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3250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에서 5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롯데온의 2분기 매출은 360억원으로 41.5% 성장했다. 전년 대비 적자 폭을 280억원 줄여 영업 손실을 210억원으로 축소했다. 4분기 연속 적자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하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6% 오른 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줄어든 6797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180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줄어든 1조3060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어든 231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8% 줄어든 20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은 TV 시청 인구 감소에 따라 업계 전반이 위기를 겪고 있는데 더해 새벽방송이 중단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새벽방송은 이달부터 재개됐다.

컬처웍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12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5% 줄어든 20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한 영향을 받았지만 마트, 슈퍼 등 사업부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 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