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8.11 08:53
에코프로 사옥.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 사옥. (사진=에코프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에코프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0일(현지시간)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와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를 새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네 종목이 신규 편입된 가운데 CJ와 이마트 등 2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이달 말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된다.

MSCI 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주가지수로, 1년에 총 4번(2월·5월·8월·11월) 정기 변경을 한다. 에코프로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편입될 유력 종목으로 꼽혔지만, 극단적 가격 상승 조건에 걸리며 편입에 실패한 바 있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펀드들은 해당 종목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한다. 그렇기 떄문에 이번에 편입된 4개 기업들에 해외 자금 유입이 늘어나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에코프로 1조2000억원, 한화오션 1200억원, 한미반도체 1130억원, JYP Ent 19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거래 대비 추정 패시브 매입 수요가 큰 종목은 JYP Ent와 한화오션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