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8.11 15:44
성남시 체류 잼버리 대원들이 대광사를 방문해 한국의 불교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 체류 잼버리 대원들이 대광사를 방문해 한국의 불교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새만금 대회장에서 퇴영해 성남시에 체류 중인 각국 잼버리 대원 506명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각국 잼버리 대원들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함에 따라 대부분 실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시에 체류 중인 핀란드와 리히텐슈타인, 영국 등 3개국 잼버리 대원들은 9일부터 10일까지 중원청소년수련관 등 5개 청소년수련관에서 전통공예와 전통놀이체험, 한국음식 만들기, 목공, 도예, 공예, K팝 댄스, VR 등을 체험했다.

핀란드와 스위스, 한국 대원들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동양 최대 미륵대불 도량인 대광사에서 타종과 묵상, 탁본 등 한국의 불교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참가 대원들은 9일 오후 성남아트센터에서 성남시립예술단의 국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펼친 합동공연을 1시간 동안 관람했고 10일 오후에는 성남시청을 방문해, 온누리실에서 열린 청년프로예술 10개팀의 힙합과 재즈 공연을 관람하며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버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일 오전에는 첨단산업의 중심인 판교테크노밸리 워킹 투어를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 관람을 끝으로 한국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12일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성남에서 머무르는 마지막 날까지 한국과 성남에 대한 좋은 경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원들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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