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3.08.14 18:35
조주완 LG전자. (사진제공=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올해 상반기 15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LG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7억8100만원, 상여 7억8000만원 등, 총 15억61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여가 전년 동기(2억3500만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 매출 83조4673억, 영업이익 3조5501억원, 영업이익률 4.3%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비계량지표로는 질적 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사업 구체화 및 선행 기술 확보, 고객 여정 전반의 능동적 고객 경험 혁신, DX를 통한 혁신 가속화 등의 성과를 고려해 상여를 산출·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LG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정수 전 전무다. 퇴직금 15억4000만원을 포함해 16억9100만원을 받았다. 김영수 전 전무(14억4900만원), 하진호 전 전무(12억2700만원), 남호준 전 전무(11억3400만원)도 퇴직금을 합쳐 올해 상반기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LG전자 소속 직원 수는 지난 6월 30일 기준 3만4198명이다. 이 가운데 정직원은 3만3405명으로 집계됐다. 임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는 5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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