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8.17 14:12

조가영 연구원 "탄소중립 확립 위해 '기후변화 영향평가' 단계적 확대 중요"

국민의힘 소속 김용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40 미래도시 서울,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건설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김용호 의원실)
국민의힘 소속 김용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40 미래도시 서울,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건설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김용호 의원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용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40 미래도시 서울,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건설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김 의원은 "이번 포럼은 제19기 정책위원회의 두 번째 포럼으로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서울의 미래상에 부응하는 정책개발과 혁신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정책포럼은 지난 7월 12일 첫 번째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활성화'라는 주제로 소기업·소상공인과 전통시장상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고 이번이 두 번째 개최된 정책포럼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장, 박승진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서울시의원, 한공식 정책위원회 부위원장과 1부 사회를 맡아 주신 석재왕 제3소위원장(건국대 안보재난관리과 교수) 등 정책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계·현장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했고 서울시 사업 유관부서 담당자들도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용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가시티"라며 "서울시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많은 투자와 정책이 집중돼야 하고, 다양화·복합화되는 재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건설하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조가영 서울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지자체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이행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도시인프라 시설에 대한 탄소중립의 가치의 이행관리 강화 및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영향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서울시 김창규 도시공간기획담당관은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여건변화 대응과 시민 삶의질 제고를 위한 공간환경 조성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호경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지속가능한 서울 도로 인프라 건설을 위해 수소기반 친환경 제철' 등 선진기술을 소개하면서 탄소·폐기물 저감을 위해 입·낙찰 인센티브 도입 등 순환경제 기반의 재활용 정책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정훈 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도시 건설과정에서의 안전문제와 사용과정에서의 재난안전의 이슈들'을 제시하고, 스마트 건설안전 기술 활성화, LCA평가 기반의 저탄소 건설재료를 활용한 혁신디자인 유도, 안전성이 높은 모듈러 공법활용, 신뢰성 높은 건설재료의 사용 등을 제안했다.

김용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발표와 토론 내용을 서울시가 여러 건설공사에 반영해 서울시 7대 목표인 탄소중립 안전도시 구축으로 한걸음 더 나가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에서도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메가시티 서울, 살기좋은 나의 서울, 세계속에 모두의 서울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혁신적인 정책개발과 지원을 아낌없이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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