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8.21 14:19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에어서울)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에어서울)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에어서울이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서울은 올해 2분기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1518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22.5%로 국내 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 흑자를 달성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비수기에도 여전히 인기가 높았던 일본과 베트남 노선에 집중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노선 운영이 호실적을 달성한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성수기인 7~8월 도쿄, 오사카 노선의 증편과 삿포로(치토세) 노선 운항 재개 등 수요 중심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3분기 수익은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6월부터 중국 장자제 노선 운항을 재개한 것도 본격적인 중국 관광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한중 노선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홍콩 등 중화권 노선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모든 분기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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