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8.23 06:4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은행주 하락에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86포인트(0.51%) 하락한 3만4288.8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2.22포인트(0.28%) 떨어진 4387.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8포인트(0.06%) 오른 1만3505.8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0.28%), 유틸리티(0.2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18%) 등은 상승한 반면 금융(-0.88%), 에너지(-0.77%), 임의소비재(-0.53%)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강세에 이어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신용평가사 S&P가 일부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관련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키코프(-4.13%), 코메리카(-4.12%), 밸리내셔널(-4.47%), UMB파이낸셜(-3.14%) 등은 물론 웨스턴 얼라이언스(-2.65%) 등 지역은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또한 토마스 바킨 리티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2년물 국채 금리가 5% 넘어섰다. 이에 금리 상승을 빌미로 반도체 등 일부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2.77%)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상승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지만, 일부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93%) 하락한 16.9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3.05포인트(0.93%) 하락한 3527.6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60%) 하락한 79.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00달러(0.16%)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92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