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8.23 15:5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도 양자 특성을 갖는 신소재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파이버프로 ▲엑스게이트 ▲큐리언트 ▲큐리언트 ▲케이씨에스 ▲엠젠솔루션 ▲코위버 ▲아이윈플러스 ▲울리패스 ▲우리로 ▲텔레필드 ▲피피아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엑스게이트는 전 거래일보다 965원(29.88%) 상승한 41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로는 전장보다 421원(29.96%) 상승한 1826원에 거래를 마쳤다. 텔레필드는 전 거래일보다 655원(29.91%) 오른 2845원에 장을 마쳤다. 케이씨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80원(29.89%) 상승한 9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위버는 전장보다 1770원(29.90%) 상승한 7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윈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0원(29.82%) 오른 2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파이버프로는 전장 대비 1170원(29.85%) 오른 5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피피아이는 전장 대비 700원(29.85%) 상승한 30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꼽힌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도 양자 특성을 갖는 신소재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특정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다.

하지만 취약한 양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만들려면 절대영도(-273.15도)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을 구현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필요하다. 공동 연구진은 TbInO3가 최초로 상온에서도 QSL 특성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큐리언트는 전장 대비 2160원(29.96%) 뛴 93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큐리언트는 현재 임상 개발 중인 항암 신약 2종의 연구성과를 종양 관련 국제 학술회의에서 연달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올리패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29.76%) 오른 2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리패스는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치료제 기술 이전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올리패스는 기프티드엠에스와 호흡기질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엠젠솔루션은 전장 대비 690원(29.87%) 오른 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엠젠솔루션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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