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8.28 14:38

국가철도·도시철도에 대한 균형 있는 업무 추진 당부

국민의힘 소속 이봉준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이봉준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소속 이봉준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이봉준 서울시의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이봉준 위원장(국민의힘 소속)은 지난 25일 주요 업무보고에서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해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서울시 도시교통실, 도시계획국, 균형발전본부, 미래공간기획관 등 지상철도 지하화와 관련된 소관 실‧국이 참석해 ▲서울시 구간 지상철도 현황 ▲관련 용역 및 계획 현황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 추진 동향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추진 현황 ▲노량진역사 입체복합 및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업무보고 직후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지상철도 지하화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봉준 위원장은 현재 정부에서 제정 중인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에 특별위원회의 의견이 제안 및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법안 의견조회가 통보되는 즉시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가철도와 도시철도의 사업주체가 다르다 보니 서울시가 국가철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나 코레일 핑계를 대면서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못지 않게 도시철도에 대해서도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국가철도와 도시철도가 비록 사업주체는 다르지만 지상구간 지하화가 같이 고민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균형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2023년 7월 5일부터 활동을 시작해 2024년 1월 4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본 특별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반드시 지하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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