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9.01 17:07
현대차가 새롭게 출시한 5세대 신형 싼타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새롭게 출시한 5세대 신형 싼타페.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됨에 따라 내수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1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60만285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 57만9470대와 비교할 때 4.0%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디 올 뉴 싼타페'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 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 등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2023년 8월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2023년 8월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차는 8월 국내 5만5555대, 해외 29만182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총 34만737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9%, 해외 판매는 1.5%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8820대 ▲쏘나타 3001대 ▲아반떼 4758대 등 총 1만6979대가 시장에 공급됐다. RV는 ▲팰리세이드 3752대 ▲싼타페 2775대 ▲투싼 2976대 ▲코나 2695대 ▲캐스퍼 3804대 등 총 1만8260대가 팔렸다.

이 밖에 상업용 차량은 ▲포터 5987대 ▲스타리아는 2940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모두 220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054대 ▲G80 2923대 ▲GV80 1692대 ▲GV70 2927대 등 총 9180대가 팔렸다.

2023년 8월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기아)
2023년 8월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기아)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2225대, 해외 21만2882대, 특수 374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증가한 25만5481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2.4% 증가, 해외는 5.8%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4만137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1647대, 쏘렌토가 2만149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176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4402대 ▲모닝 2910대 ▲K5 2613대 ▲K8 2457대 등 총 1만3852대가 팔렸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5210대 ▲카니발 4937대 ▲셀토스 3512대 ▲니로 1809대 등 총 2만4379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616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 밖에 ▲셀토스가 2만8135대 ▲K3(포르테) 1만7702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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