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9.04 09:23
현대차의 N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N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N 브랜드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4일 출시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5 N은 합산 최고출력 448㎾(609마력), 740Nm(75.5㎏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NGB)'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출력이 478㎾(650마력), 최대토크가 770Nm(78.5㎏f·m)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까지 도달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다양한 특화 기술이 적용됐다. 회생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NTD)' 등을 통해 코너링 성능을 강화했다.

주행 시작 전에 적절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냉각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BP)', 최적의 성능으로 트랙을 달릴 수 있도록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는 'N 레이스' 등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아이오닉 5 N' 실내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아이오닉 5 N' 실내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차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차 내외부에서 들을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강조했다.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600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출시를 기념해 고객 초청 시승 이벤트 '아이오닉 5 N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한다.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아이오닉 5 N을 계약 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당첨자는 22일 태안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서킷 주행, 짐카나 등 다양한 주행 코스를 체험하며 아이오닉 5 N의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은 일상 주행뿐만 아니라 트랙 주행에도 특화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며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N 브랜드의 DNA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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