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9.05 10:30

'전세지킴보증' 서비스 제공…타행 대비 보증료 87% 낮아

(사진제공=토스뱅크)
(사진제공=토스뱅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도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했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성됐다. 일반과 다자녀 특례는 최대 2억2200만원까지, 청년은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일반의 경우 최저 3.32%, 최고 5.19%다. 청년은 최저 3.42%, 최고 4.06%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은 '토스뱅크 케어'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토스뱅크 케어는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토스뱅크 케어 첫 번째는 '전세지킴보증'이다.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서 대출과 함께 보증에 가입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는 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인터넷은행 최초로 전세지킴보증을 도입했다. 고객의 혜택을 높이면서 동시에 보증료를 절감해 고객 부담을 덜었다. 고객들은 그동안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증료를 부담해야 했지만 토스뱅크는 HF와 함께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 했다.

올 연말까지 전세지킴보증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는 최대 1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령 보증금이 2억원인 고객의 경우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최저 8만원에 달해 고객들은 프로모션 기간에 무료 가입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동시에 대상은 대폭 확대했다. 전 은행권을 통틀어 비대면 서비스 최초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 등까지 전세지킴보증 보장의 범위를 넓혔다. 기존 비대면 반환보증이 시세의 명확성을 이유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만 적용됐던 것에서 나아가 토스뱅크는 고객들의 ‘내가 살게 될 집’을 선택할 기회를 한층 넓혔다.   

'등기변동알림'은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토스 앱을 통해 푸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집주인과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집에, 혹은 살게 될 집에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고객에게 알림이 간다.  

이 같은 변동을 수시로 알려줌으로써 정보에 대한 투명성을 높였다. 알림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변동이 생긴 등기의 매 순간을 이미지로도 제공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부동산 권리 조사 서비스 기업인 리파인과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 대출 실행, 가압류 등 내가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됨으로써 세입자의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토스뱅크는 전망했다. 

토스뱅크는 '다자녀 특례 대출'을 인터넷은행 최초로 시행한다.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다자녀특례 외에 일반, 청년으로 구성되지만, 고객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일반의 경우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단,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의 경우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면서 동시에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90%한도로, 최대 2억원의 대출이 이뤄진다.

이 같은 '맞춤형 대출 제안'에 따라 고객들은 자신에게 최적화 된 대출서비스를 제안받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가령 만 34세 이하이면서 무주택자이지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고객이라면 청년, 다자녀특례 상품을 모두 토스뱅크가 제안, 고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케어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편리함과 안정감을 모두 지켜갈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첫 독립을 위한 보금자리', '첫 신혼집',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공간' 등 인생에서 눈부신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