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9.06 19:17
유튜브가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잠시만요'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튜브)
유튜브가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잠시만요'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튜브)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유튜브가 6일 글로벌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 '잠시만요'(Hit Pause)를 한국에 첫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재밌는 영상을 통해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더욱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 9월 미국을 시작으로 프랑스·독일·인도·호주 등 50여 개국에서 선보였다.

한국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인터넷 상의 집단괴롭힘을 뜻하는 '사이버 불링(cyberbullying)'에 초점을 맞춰 해당 주제에 대한 시청자 관심을 높이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8편의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잠시만요' 캠페인 영상은 오늘부터 유튜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박현욱 유튜브 APAC 마케팅 VP, 장상윤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시만요' 캠페인 런칭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모든 콘텐츠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과 소양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와 공동 기획·제작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사이버불링 예방에 뜻을 모은 총 일곱 팀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엔조이커플, 원샷한솔, 너덜트, 꽉잡아윤기, 잇섭, 닥터프렌즈, 피지컬갤러리가 각자의 개성을 담은 영상을 통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사이버불링의 사례와 이에 대처하기 위한 스킬을 소개한다. 특히 타인에 대한 비방, 맥락에 맞지 않는 언어 등 사이버불링이 될 수 있는 표현을 안내하고, 궁극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콘텐츠의 공유 및 시청을 독려했다.

캠페인 론칭행사에서 박현욱 VP는 "유튜브는 잠시만요 캠페인을 통해 사이버불링에 대한 모두의 관심을 촉구하고, 한국의 크리에이터 및 이용자들과 함께 보다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상윤 차관은 "교육부는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관계 부처, 시도교육청 및 민간 기관과 협력해 모두가 건강한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한승연은 이날 사이버불링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고, 원샷한솔은 “의도치 않은 사이버불링으로, 특정 집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이해하고 사용을 지양하는 것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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