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9.10 15:27
10일(현지시간) 윤석열(왼쪽) 대통령은 간디 추모공원 헌화 행사 전, 정상 대기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10일(현지시간) 윤석열(왼쪽) 대통령은 간디 추모공원 헌화 행사 전, 정상 대기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행사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은혜 홍보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 간디 추모공원 헌화 때 공원 라운지에서 리창 총리를 만났다. 리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와 옆자리에 앉았다. 윤 대통령은 인사를 건내며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시진핑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리 총리는 "대통령님 말씀을 시 주석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안으로 리 총리를 다시 보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서울 개최에 중국이 협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 총리와 51분간 첫 회담을 했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한국이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에 리 총리는 "한중관계는 발전해야 한다. 한일중 정상회의의 적절한 시기 개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