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9.11 12:10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위치도 (지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용지의 업무시설 기능을 높이고 숙박시설 비중을 낮춘다. 주거비율은 20%→30%로 상향한다.

서울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4일간 이같은 내용의 상암DMC랜드마크 용지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지난 6월 16일 5차 매각에서 유찰된 이후 부동산업계 의견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재의 공급조건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미래수요에 대응하는 핵심거점 조성을 위해 기타 지정용도(업무시설 등) 확대하고, 비즈니스센터 기능 유지가 가능한 범위 내로 '숙박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컨벤션 등)'비중을 낮췄다.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각계의 의견과 주택공급정책을 고려하여 주거비율을 연면적의 20%에서 30%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각계의 의견수렴 결과, 사업자 참여조건을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용지공급지침 자문단을 구성하여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면 연말에 용지공급 공고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그간 세계적인 국제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5차례나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업 착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각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되는 방향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만큼, 국내외 투자자들이많이 참여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