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9.14 16:55

산업부와 ‘라이징 리더스 300’ 선정…9월 중 2기 모집해 연말까지 총 8조 지원

우리은행은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도훈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 김윤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도훈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 김윤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중견기업에게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 상생금융 지원 프로젝트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이징 리더스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부 및 산하 4개 기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산업지능화협회)이 우량·선도 중견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축한 신사업 모델이다. 총 5년 동안 3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1기 수여식에는 ▲글로벌리더형(수출증대/25개사) ▲K-Tech 선도형(기술혁신/4개사) ▲미래가치 주도형(ESG경영/7개사) ▲D/X 도약형(디지털전환/2개사) 등 4대 분야에서 중견기업 38개 회사를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게 향후 5년 동안 4조원 규모의 여신한도와 특별 우대금리를 통해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현재 여신지원 개시 이후 2개월 만에 2300억원을 공급했고 연말까지 총 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지점장을 1:1로 매칭, 수출 확대·기술혁신 등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금융의 24개국 574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 등 비금융서비스도 통합 지원한다.

KOTRA 등 산업부 산하 4개 기관 역시 해외진출 지원, 연구인력 육성 지원 등 별도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국가산업기반의 허리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은행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산업부와 전문기관 추천으로 선정된 라이징 리더스 300 기업들이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젝트는 오는 19일까지 2기 기업을 모집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공고문과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지원자격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라이징 리더스 300, 월드클래스 선정기업 등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세미나를 9월 20일 상장사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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