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9.19 22:32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쿠웨이트를 9대 0으로 이겼다. 정우영이 후반 3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쿠웨이트를 9대 0으로 이겼다. 정우영이 후반 3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9대 0 완승을 기록했다.

전반에 4골, 후반에 5골을 넣었다.  

황선홍호는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대 0으로 이겼다. 

황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4-4-2 전술을 택했다. 최전방에 조영욱과 고영준을, 2선에 정우영·정호연·백승호·엄원상을 배치했다. 수비 라인은 박규현·박진섭·이한범·황재원으로 구축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선제골은 전반 2분 만에 나왔다. 정우영이 상대 수비에 걸려 뜬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골은 전반 19분 조영욱이 넣었다. 엄원상의 왼발 슈팅에 골키퍼와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전반 43분 백승호가 프리킥 골로 한 골을 넣었다. 2분 뒤 정우영이 고영준의 패스를 받아 멀티 골을 기록하며 한국은 4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또 정우영이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전 시작 3분 조영욱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정우영이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엄원상 선수가 후반 6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에는 박스 안에서 정호연의 전진 패스를 앞으로 잘 잡아둔 조영욱이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여덟번째 골은 박재용이 넣었다. 박재용은 후반 35분 설영우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안재준이 추가 시간 마지막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9대 0 대승을 완성했다.

나머지 조별 리그 경기도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1일 태국과 24앨에는 바레인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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