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9.23 22:39

45개국 1만2000명 참가, 한국 금메달 50개 이상 3위 목표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46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23일 오후 9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올림픽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로 45개국에서 1만2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한국은 선수 867명, 경기임원 223명, 본부임원 50명 등 총 39개 종목 1140명의 순수단을 파견했다. 최윤 선수단장(대한럭비협회장)과 장재근 총감독(국가대표선수촌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진은 지난 20일 출국해 이미 대회준비를 마쳤다.

이날 밤 9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공동 기수를 세우고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120분간 진행되는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영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16번째, 북한은 7번째로 각각 올림픽 스타디움에 입장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이 21일 오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이 21일 오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46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45개국 1만2500명의 선수들이 40개 종목 금메달 481개를 두고 경쟁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0개 이상 금메달을 획득해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은 지난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당초 지난해 9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바 있다.

이날 개막식은 '사랑, 아름다움, 감정'이라는 주제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조직위는 저탄소 친환경 대회를 위해 전통적인 '불꽃놀이' 대신에 '디지털 불꽃놀이' 기술을 선보였다.

대회는 항저우를 비롯해 후저우, 진화, 닝보, 샤오싱, 원저우 등 저장성 6개 도시 54개 경기장에서 열린 후 오는 10월 8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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