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20 06:3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57포인트(0.31%) 하락한 3만4517.7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9.58포인트(0.22%) 떨어진 4443.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05포인트(0.23%) 내린 1만3678.1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83%), 임의소비재(-0.65%), 부동산(-0.56%) 등은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0.10%),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01%) 등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캐나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특히 캐나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물가지표 발표가 선반영됐던 만큼 영향이 확대되지 않았다. 장 후반에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 심리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됐다.

특히 국제유가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후 본격적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애플(0.62%) 등 개별 기업 이슈에도 영향을 받으며 낙폭이 일부 축소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FOMC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이 유입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물가 상승률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져 국채금리 상승을 자극한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79%) 상승한 14.1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3.45포인트(0.96%) 하락한 3459.0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0달러(0.11%) 떨어진 90.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0.30달러(0.02%) 오른 트레이온스당 195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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