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21 16:33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급락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무더기로 하락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4.77포인트(1.75%) 하락한 2514.9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93포인트(0.58%) 내린 2544.81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넓히며 251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17개, 하락한 종목은 800개다.

이날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하나금융지주(0.57%), KB금융(0.88%)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 마감했다. 상위 10개 종목만 보면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1.27%) ▲삼성바이오로직스(-1.25%) ▲POSCO홀딩스(-2.86%) ▲삼성전자우(-0.53%) ▲현대차(-1.54%) ▲LG화학(-4.72%) ▲삼성SDI(-4.44%) ▲NAVER(-3.45%) 등은 모두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2억원, 72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6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닥 지수는 2%대 급락했다"며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에 따른 미국 증시 기술주 급락 여파에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닥은 전장보다 22.04포인트(2.50%) 하락한 860.6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1.89%) ▲알테오젠(3.52%)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75%) ▲셀트리온헬스케어(-1.56%) ▲포스코DX(-3.14%) ▲엘앤에프(-4.17%) ▲HLB(-3.07%) ▲JYP Ent.(-4.41%) ▲레인보우로보틱스(-6.29%) ▲에스엠(-3.47%)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4억원, 25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7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원(0.72%) 오른 1339.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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