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23 06:36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추가 금리 인상 발언 여파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자동차업계 파업과 셧다운(업무중단) 우려까지 겹치며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8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9.94포인트(0.23%) 떨어진 432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6포인트(0.09%) 내린 1만3211.8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0.26%), 에너지(0.15%) 등은 상승한 반면 임의소비재(-0.87%), 금융(-0.74%), 부동산(-0.72%), 산업(-0.34%) 등은 하락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기대감이 꺾이며 투심도 줄어든 모습니다.

 또한 미국 자동차 업계 파업이 확대된 점도 투심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를 제외한 제너럴모터스(GM)과 스탤란티스에서만 파업을 확대해 포드는 1.89% 상승했다. GM은 0.40%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공화당이 연방정부 지출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 의회가 이달 말까지 내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일부터 미 연방정부는 셧다운 상태가 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1.94%) 하락한 17.2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6.44포인트(0.79%) 오른 3365.2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0달러(0.45%) 떨어진 90.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6.00달러(0.31%) 오른 트레이온스당 194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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