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30 08:00

국립무형유산원 오전 11시~오후 4시 '무형유산 민속놀이터' 무료 운영

2023년 상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당시 상량정 사진. (사진제공=문화재청)
2023년 상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당시 상량정 사진. (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맞는 첫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친구·연인과 나들이나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즈넉한 고궁 나들이는 어떨까. 문화유산 현장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을 정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궁궐과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무형유산과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 제외)한다. 특히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당초 휴관일인 10월 2일 궁·능 유적기관(창덕궁·덕수궁·창경궁·세종대왕유적·조선왕릉)과 10월 3일 휴관일인 경복궁, 종묘는 모두 추석 연휴기간에 무료 개방하므로, 연휴 기간 다음날인 10월 4일에 모두 휴관한다.

무료 개방 이외에도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 등 문화재청의 고궁 대표 문화행사도 연휴기간 중 변함없이 만날 수 있다.

또한 전국에 조선왕릉 숲길도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11월 말까지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로 총 8개소로 전체길이는 16.82㎞다.

2023년 상반기 무형유산 민속놀이터. (사진제공=문화재청)
2023년 상반기 무형유산 민속놀이터. (사진제공=문화재청)

더불어 국립무형유산원은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중정과 전승마루에서 '무형유산 민속놀이터'를 운영한다.

손수건 쪽염색, 한복 체험, 활쏘기, 투호 등으로 구성된 민속놀이와 만들기 체험은 현장 접수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재료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모두 무료이다. 

문화재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리 대표 문화유산인 고궁과 왕릉에 부담 없이 방문하여 즐겁고 풍족한 한가위를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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