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25 10:22
여의도 증권가. (사진=유한새 기자)
여의도 증권가. (사진=유한새 기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문을 닫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며 '서학 개미' 모시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화증권 보관잔액은 총 998억3481만달러로, 전년 동기(835만3186달러) 대비 19.52%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000억달러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4분기(776억8632만달러)에 바닥을 찍은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24시간 동안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하며 해외주식 투자자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추석 연휴기간 해외주식∙해외파생∙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메리츠증권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중국·일본·홍콩·베트남과 유럽 11개국이다.

메리츠증권은 원화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제공해 환전 없이 미국, 중국, 홍콩, 일본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는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파생상품 거래 수수료 및 환전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미국주식 24시간 거래를 지원한 NH투자증권도 추석 연휴 24시간 글로벌 데스크를 지원한다. NH투자증권 24시간 거래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으로, NH투자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을 1달러 이상 거래할 경우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KB증권도 주요 해외시장 매매를 24시간 지원한다. 특히 KB증권의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이 불가능한 연휴기간에도 매매 시 부과되는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 그대로 5개국(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의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50분까지 원하는 때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해외파생의 경우, 휴일과 연휴에도 KB증권 자체 환전이 가능하여 평상시처럼 해외파생 매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연휴기간에도 끊김없이 해외주식 및 해외파생을 거래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 또한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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